이태리 면사무소 종로구 계동의 이태리 면사무소 면사무소라... 이름이 참으로 독창적이다 여기저기 블로그에 단골마냥 소개되는 곳이라 북촌을 거닐다가 들러보았다 30분동안 밖에서 줄서 있으면서.. 그냥 갈까..하는 맘 10번도 더 했다 오기반으로 기다리다 자리에 앉았다 난 엔초비 알리오 올리.. 맛/Food 2011.11.04
청진옥 해장국 설렁탕보다는 곰탕 같은 해장국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청진옥 해장국은 축복이었다 특히 맵고 짜거나 마늘이 무더기로 들어간 다른 해장국에 비해 청진옥은 고춧가루 하나 없이 담백하다 아내도 청진옥 해장국을 좋아해서 가끔 종로에 들릴때마다 포장해서 집에들고 가곤 했다 (.. 맛/Food 2011.11.01
간장 와사비 스테이크 오랫만에 스테이크를 준비해 보았다 가족의 입맛을 고려하여 (실은 내가 먹고 싶어서) 한우 등심으로 구워서 먹기좋게 한줄씩 썰어두었다 본래 스테이크에는 그에 맞는 소스가 있는데 주로 레드와인소스 또는 우스타소스.. 씨겨자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는 간장과 와사비의 조합도 .. 맛/Food 2011.10.26
맛있는 무화과 어릴적 부산에 살았을때 정원이 있는 꽤 잘사는 집에는 거의 마당에 무화과 나무가 있었다 담 밖으로 뻗어나온 무화과 나무줄기에 달려있는 잘 익은 무화과는 항상 동네꼬마들의 서리 대상이었고 나 또한 그랬었다 (사실 내가 서리대장이었음) 무화과를 서리하다 주인에게 머리 쥐어박히기도 했지만 .. 맛/Food 2011.10.25
방어회의 계절 방어회의 계절이 왔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광어/우럭 같은 흔한 회가 아니고 무엇보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 좋다 술은 일본주(사케)를 곁들였다 술과 음식은 그 나라의 궁합에 맞아야한다 찌개에는 소주가 스테이크에는 와인이 사시미에는 사케가 소시지에는 맥주가 파전에는 막걸리가 잘 .. 맛/Food 2011.10.25
합정역 '맛있는 쿄토' 합정역에 있는 '맛있는 쿄토'라는 이자카야에 갔다 토요일인데 사람들이 붐볐다.. 자리가 없어서 2층으로.. 원래 단독주택이었는데 목조스타일의 3층규모의 선술집으로 개조되었다 (합정동은 이제 주택가가 아니라 카페/선술집 타운으로 바뀌었다) 보통 이런 대형 선술집은 안주도 별루고 종업원의 마.. 맛/Food 2011.10.14
합정역 한성문고 우선.. 서점이 아니다 라면집이다 그것도 생라면 일본식 생라면인데 일본라면보다 걸쭉하다 돼지국밥 좋아하고 짭짤하면서 진하디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박이다 그치만 그게 아니라면 도전의식이 필요하다 나도 생라면 좋아하고 특히 일본식생라면 좋아라하지만 이거 먹고 3일간 돼지고기 .. 맛/Food 2011.10.14
와인 안주 플레이팅 끓어 넘친것으로 속아 급조달하여 만든 와인안주 세팅 양지스테이크와 씨겨자 그리고 빠다노치즈를 플레이팅했다 스테이크는 파다노치즈와 곁들이면 쫍쫄하면서 고소한맛이 증대되어 맛이 좋아진다 느끼한 고기 맛이 거북하면 씨겨자를 조금 뭍히면 깔끔해진다 역시 스테이크에는 어느정도의 가니.. 맛/Food 2011.09.30
구로1동 우리수산 우럭회 올 여름은 비가 자주 내려서 횟집방문이 어려웠다 비 온다고 회 못 먹는것은 아니지만.. 웬지 비내리는 날 회를 먹으면 쓸쓸해지는 징크스가.. 타인의 블로그에서 쫀득한 회를 먹는 모습에 훅가서 망설이고 있는터에 퇴근하고 집에오니 아내가 웬일인지 술 한잔 산다고 해서 냉큼 동네 횟집에 아내와 .. 맛/Food 2011.09.26
밥 먹기 귀찮을때 예전부터 달걀후라이와 햄을 곁들여 먹는걸 밥보다 좋아했다 그 습관이 나이를 먹어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막 땡긴다는.. 아내가 밥하기 싫어하는 시선을 보낼때.. 쉬는 날 아침 일찍 눈이 떠 졌을때.. 이럴때는 난 커피와 더불어 이렇게 먹는걸 좋아한다 준비하기도 쉽고 먹고나서 치우기도 쉽고.. .. 맛/Food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