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Food

청진옥 해장국

리챠드기우 2011. 11. 1. 12:45

 

 

설렁탕보다는 곰탕 같은 해장국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청진옥 해장국은 축복이었다

특히 맵고 짜거나 마늘이 무더기로 들어간 다른 해장국에 비해 청진옥은 고춧가루 하나 없이 담백하다

아내도 청진옥 해장국을 좋아해서 가끔 종로에 들릴때마다 포장해서 집에들고 가곤 했다

(근데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하질 않는다. 맨날 좋은 와인만 찾아요!)

 

외부업체에 방문차 들린 광화문근처에서 운좋게 점심시간을 만나서 혼자 청진옥으로 쌩~

"해장국 특"을 외치고 곧 구수하고 푸짐한 한그릇을 받아두고 보니 기분도 푸짐해진다

 

근데

왜 해장국집엔 온통 노친네들이 주류를 이룰까?

그나마 젊은 사람도 30대이상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해장국의 맛보다 '아저씨 할배가 먹는 음식'으로 편견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러고보니 나도 40대에 들어서 즐겨 먹기 시작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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