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짜기를 가지자 욕심이 가득찬 사람은 골짜기 없는 봉우리와 같다. 비록 자태는 보이기 아름답고 우러러 볼 만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과 겸손을 담을 수 있는 골짜기가 없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드러내기만 급급한다면 음지가 양지를 가리듯 결국 그동안 감추어 왔던 내면이 자태를 뽐내던 자신을 뒤엎게 .. 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2010.10.17
강동전자 식구들 오래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하던 상사와 동료의 재회.. 자주는 아니지만 바쁘고 복잡한 직장생활에서도 서로의 안부가 궁금할땐 이렇게 시간을 내어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것만해도 감사할 따름이다 인연을 쉽게 여기고 헤어짐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요즈음 우리들은 20년전 직장에서 .. 이생각저생각/추억 2010.10.09
1만원짜리 생맥주 어제 비오는 날 저녁부터 마지막 전철을 타기까지 회사동료와 호프집에 앉아있었다. 주머니가 넉넉치 않아서 소시지요리 하나 안주삼아 맥주 2잔씩을 마시고 나오기까지 무려 4시간... 첨엔 별로 할 말 없었는데 술이 조금씩 들어가면서 말문이 트였다. '술의 신' 박카스의 위대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 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2010.10.09
1달러의 교훈 평소 알고 지내던 분의 친구가 미국에서 겪은 이야기.. 미국에서 살고 있는 그 사람은 자주 들르던 빵집에 그날아침도 빵을 사러 갔다. 그곳에 오면 어떻게 알고 왔는지 그 사람만 보면 1달러를 구걸하는 거지가 있었는데 그날도 빵집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손을 내밀었다. 짜증도 났지만 유달리 인정이.. 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2010.10.09
일본에서 사용한 전철 정기권 며칠전 집에 있는 책을 정리하다보니 낡은 책갈피에서 발견한 전철정기권.. 1990년 일본에 파견나가서 근무할 당시에 구입하여 사용했던 동경 전철 정기권이다. 그당시에는 정기권을 발급받으려면 서류에다 주소와 본인 신상정보를 적어서 전철역에 제출해야 했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한달 생활.. 이생각저생각/추억 2010.08.21
와인이 바라다 보는 창가 그동안 모아둔 와인병을 창가쪽으로 진열해보았다 창밖은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분위기도 어눌하지만 웬지 차분하고 가라앉는듯하다 커텐을 들추기위해 급조한 빨래집게가 옥의티.. 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2010.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