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란.. 흔히 맛집이랍시고.. 이런저런 사람들의 메모를 남겨놓은것을 내세운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것이 마치 '맛있는 집을 의미하는 공증'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 메모가 유명인(TV에 자주 출몰하는 사람)인 경우는 특히 효과가 크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것을 알 필요가 있다 시도때도 없이 사람.. 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2011.06.24
새벽의 스테이크 난 스테이크를 참 좋아한다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육류중에서 유일하게 아무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다 뱃살을 우려해서 저녁을 빈곤(?)하게 먹고서는 허전한 뱃속을 달래고 자다가.. 문득 냉장고에 고품질의 한우 양지가 있는게 생각나자마자 망설임없이 일어나서 스테이크를 굽고 .. 맛/Food 2011.06.18
Chateau Brane Cantenac 프랑스 마고(Margaux)지역의 와인이다 그랑크뤼 2등급이란다.. 맛에서 복잡한 향은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내가 잘 몰라서) 피니쉬의 향이 입안에서 한참동안 살아있어서 좀 놀랐다 첫 느낌은 산도가 좀 강한듯 하고.. 특별한 황홀감(?)은 찾지 못했는데.. 마신후에 입안에 숨어있는 꽃 향기가 몇 분이 지.. 맛/Wine 2011.06.18
침이슬 프리미엄과 해삼 난 해삼을 좋아한다 그래서 먹고 싶을땐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지만 해삼은 더더욱!) 잠이 오지 않아서 뒤척이다가 그냥 동네술집으로 향했다 가계 문 닫을 즈음에 혼자서 소주잔을 기울인다 내가 좋아하는 처음처럼 프리미엄이 있는 유일한 가계이지만 항상 있다는 보장은 .. 맛/Drink 2011.06.18
철학이란 철학이란 . 날카로운 지성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영리한 변명 . 스스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착각을 유도해내는 절대 신공 . 어떤 운명도 해석해낼 수 있는, 완벽하게 변형 가능한 사고 이론 . 멈추지 않는 욕망이라는 형이하학 현상을 형이상학으로의 재해석 . 남편과 정부로 살아.. 이생각저생각/들어둘만한 것들 2011.06.18
여행과 사랑엔 아무 것도 없다 무언가를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누구는 깨달음을 찾고 누구는 나를 찾아서라고 한다. 나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기억나는 철학적 단어들로 사색에 잠겨보지만 곧 잊혀지고 마는 것이 여행이다. 삶이 무료해지면 또 여행을 떠나려 하겠지. .. 이생각저생각/들어둘만한 것들 2011.06.17
양지 스테이크 주말 집에서 심심하여 만들어본 스테이크 뭔가 새로움을 주기위해 한우양지를 이용했다 미디엄레어로 만든다는게 룸메이트의 강요와 협박에 의해 미디엄으로.. ㅠㅠ 씨겨자와 소금소스를 곁들였더니 꽤 잘 맞는다 봄배이사파이어 진토닉과 먹었는데 아무래도 이태리나 부르고뉴와인이 더 어울리지 .. 맛/Food 2011.06.15
Torres10 Brandy 스페인 토레스사(Torres)는 와인전문 생산업체인데 브랜디제품도 있다 이중에 하나가 토레스10 브랜디.. 토레스에서 생산되는 브랜디 중 하품이긴 하지만.. 맛도 나에겐 하품이다 (하~품) 꼬냑과 같은 브랜디를 상상하고 이 브랜디를 선택했다면 치를 떨것이다 꼬냑과 같은 좋은 브랜디처럼 와인으로 만.. 맛/Drink 2011.06.15
Mas Amiel Cuvee Speciale 10 ANS D'AGE 만나기 힘든 와인이다 한국에 수입하고는 있지만 한국인들이 거의 찾지 않아서 이제 정말 보기조차 어렵다 왜 그럴까... 마셔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꿀처럼 걸쭉한 바디감.. 입안을 강하게 사로잡는 짙고 짙은 향.. 벌꿀과 감초를 함께 조린듯한 맛이다 달콤한 보약을 먹는 느낌이랄까.. 음식과는 절대.. 맛/Wine 201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