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Mas Amiel Cuvee Speciale 10 ANS D'AGE

리챠드기우 2011. 6. 15. 15:58

 

만나기 힘든 와인이다

한국에 수입하고는 있지만 한국인들이 거의 찾지 않아서 이제 정말 보기조차 어렵다

왜 그럴까... 마셔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꿀처럼 걸쭉한 바디감.. 입안을 강하게 사로잡는 짙고 짙은 향..

벌꿀과 감초를 함께 조린듯한 맛이다

 달콤한 보약을 먹는 느낌이랄까..

 

음식과는 절대 매칭 될 수 없는 와인이다

달콤한 과자나 초콜릿이 그나마 어울리겠다

생각해보니..

평범한 와인도 아니고 포트와인도 아닌, 어정쩡한 존재감이 한국인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거 같다

알콜도 16도

우리나라는 뭐든 애매한 존재는 인정하지 않나 보다

맵꺼나 싱겁거나.. 진하거나 연하거나.. 뜨겁거나 차거나.. 이쁘거나 못생겼거나..

 

편하게 받아들이기는 쉽지않은 존재의 와인이지만

와인이 이렇게 변모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신비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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