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Urban UCO Malbec

리챠드기우 2011. 5. 31. 13:31

 

 

오랫만에 말벡(Malbec)와인을 경험했다

말벡은 아르헨티나의 대표품종인데 최근까지 프랑스와 이태리와인에 푹 빠져서 한동안 잊고 산거 같다

초기에 쉬라(Syrah)품종을 즐겨 마실때 함께 좋아했던 품종이었는데

간사한 입맛 때문에 짙은 맛의 와인이 질려져서 연한 와인에 흠취했었다

결국 와인이란게

지역이든 품종이든 마시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데

어쩌니 저쩌니 하는건 순전히 개인의 몫이라 생각된다

어반 우코 말벡( Urban UCO Malbec)의 맛은 지금까지 말벡의 맛에 길들여진 나에겐 생소한 느낌이다

마치 보르도에서 생산된 말벡처럼.. 풍미는 말벡인데 부케향은 보르도에 낮익는건 대체 무얼까

조화라고 해야할지 타협이라고 해야할지..

진한 맛 때문에 말벡을 꺼리는 사람은 이 와인을 접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근데

와인 라벨의 그림을 보면...

새벽에 문닫은 카페거리를 지나는 남자의 모습이 느껴진다

와인 한잔 하고 싱그런 새벽공기를 가르며 씩씩하게 출근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술먹고 취해서 여자랑 모텔에서 자고 일찍 출근하는 것인지..

와인 라벨을 보며 요런 상상하는것도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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