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서울국제주류박람회

 

 

 지난 5월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있었던 '2011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다녀왔다

이번에 사전예매도 못하고 인터넷예매도 못해서 현장등록으로 자그마치 1인당 2만원이 지출되었다

작년에 비해 더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찾았건만 결과는 아니올씨다...였다

들어온 와인업체가 적어서라기 보다

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 시음으로 내 놓은 와인들의 수준이 영 꽝이었다

아마도 5월19일~20일간 업계관련자들만의 시간에 좋은거 내놓고

이후 일반인관람일에는 그보다 못한걸 내놓은게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하늘을 찌른다

암튼

관람비가 아까워서 눈에 불을 키고 훑어보면 가능한 좋은 와인은 맛보려 애를 썼다만

언뜻 내키는 와인도 별로 없고 있다하더라도 거의 빈병만 남아있었다

 

한 병에 천만원을 넘어가는 로마네꽁티(Romanee Conti)도 구경하고

빈티지(Vaintage)별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으로 라벨링을 하는 샤토무통로쉴드(chateau mouton rothschild)의 빈티지별 작품도 구경하느라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근데..

박람회에 와인을 보러 온건지 술을 마시러 온건지 목적을 상실한 사람들이 넘 많더라

와인잔을 내밀면 무조건 조금씩 따라주니.. 그걸 다마시면 취할 수 밖에..

뭐.. 마시다 보면 취할수도 있겠지만.. 취하고 싶은만큼 좋은 와인이 있었는지가 의문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