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도서] 쉐프

리챠드기우 2011. 9. 6. 11:47

 

 

 

미국드라마 '키친 컨피덴셜'의 원작..

이 드라마는 제가 두어편 보니까.. 요리자체에 대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드라마재미에 맞추어져있다고 느껴져서..

이 책은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저자의 의도는 요리에 대해 소위 까발린다던가해서 혁신을 추구하자는게 아니라 주방과 요리업계에 대해 자신이 수십년간 경험한 것을 솔직하고 자세히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리사나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들 또는 요리세계로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한다는 바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가 저자에게 '제가 요리를 배우려구요' 또는 '제가 식당을 하려구요'라고 물어보았을때 저자는 똑바로 마주보고 앉아서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요리와 주방과 요리업계의 이야기를 미화하지도 않고 둘러대지도 않고 듣기좋게 포장하지도 않은채 상대가 감당하지 못할지라도 있는그대로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받아들이는 기준은 순전히 읽는 사람의 몫이겠지만(다른책도 마찬가지지만) 그 충격의 차이는 더 클거 같다.

요리를 하시는분은 공감하실 부분이 많을테고 이제 요리를 시작하려는 분에게는 따끔한 지침이 될거라고 생각된다.

 

근데..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거.. '요리라는 꿈 함부로 꾸지말고 정신차려라'라고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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