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미스테리

리챠드기우 2011. 9. 30. 10:47

 

 

아끼던 와인이 끓어 넘첬다

와인셀러가 한두번 고장나서 섭씨22도까지 올라갔었고

셀러수리 맡기느라 며칠 냉장고에 있었던터라

요녀석이 급격한 온도변화때문에 미쳐버린것 같다

일단 끓어버린 와인은 맛도 떨어지겠지만 보기도 흉하니 서둘러 마셔버리기로 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콜크를 보니 아주 깨끗하다.

그렇다면 라벨에 흘러있는 흔적은 무엇이란 말인가..

여기저기 다른 와인을 보아도 흐른 흔적이 없다

 

...Mystery...

 

 

어쨌거나 따 버린 와인이니 마셔보았다

메를로의 비중이 높은 뽀므롤과는 달리 뽀이약은 카쇼의 비중이 커서 바디감이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

끄로아제 바쥐는 뽀므롤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게다가 까망삭에서 경험한 묽고 구수한 맛이 여기서도 느낄수 있는건 무엇일까..

시간이 지나자 묽었던 향이 점차 본색을 드러내면서 짙은 오크향을 내 뿜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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