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유감스런 1865

리챠드기우 2011. 9. 16. 18:24

 

 

우리나라에 잘 나간다는 와인중에 1865가 있다

처음 와인을 배우는 사람은 거의 첫번째로 마시거나 첫번째까지는 아니더라도 와인맛을 알고부터 짧은 시간내 찾게되는 경우가 많은 와인이다

왜 그럴까?

정말 맛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워낙 유명하고 이걸 안마셔보고 와인을 마셔보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알려진 와인이다보니 상식처럼 일컬어지고 있다

(마치 1865 안마셔본 사람은 와인이야기를 꺼내지도 말라는 둥)

우리나라의 베스트와인(잘 팔리는 와인)이 다 이유가 있겠지만...

난 당췌 이 와인이 왜 유명한지 이해할 수 없다

뭐.. 사람에 따라 입맛이 다르니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그동안 경험한 이 가격대의 와인으로서는 아니올씨다..였다

내가 보기엔 이 와인은 2만원초반의 가격품질이라고 본다

 

1865라는 라벨의 뜻이 18홀65타라는 뜻으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골프장(CC)에서 꾸준한 인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겉멋만 든 골프치는 사람들이 컨트리클럽에 앉아서 18홀65타를 외치며 폼잡고 마셨겠지만..

이것은 수입상의 계략일 뿐이다

1865는 18홀65타와 전혀 관계없다.. 골프와 관계없는 와인이라는거다

그럴듯하게 꾸며서 마켓팅포인트로 잡은게 우리나라에서 딱 들어맞아서 소위 대박난 와인이다

그리고 18세부터 65세까지 즐기는 와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것도 근거없는 꾸며진 이야기다

1865의 뜻은..

와인메이커인 칠레의 산페드로(San Pedro)의 창립년도이다

이것을 골프니 뭐니하며 꾸며대서 팔고다니는 수입상이나 거기에 휘둘려서 사먹는 사람이나 한심할 뿐이다

 

1865와인의 맛이 좋아서 그저 자신에게 맞아서 구입하고 마신다면 무슨 할 말 있겠는가

그것도아니면서 말도안되는 말빨에 속아서 우루루 가서 구입하는거 보면...

이거 마시고 18홀65타를 꿈꾸든지 말든지 상관할바 아니지만

아직도 속아서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게 답답하다

그리고

적어도 난 이가격에 이 와인 마시는거 난 반댈쎄!

이가격에 이와인보다 훨씬 맛있는 와인도 많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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