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인은 특유의 유칼립투스향 때문에 잘 마시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유칼립투스향에 질렸다고)
하지만 진하고 과실향이 풍부한 와인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칠레와인을 가까이하지 않을수 없으니..
그래서 가급적 유칼립투스향이 적은 와인을 선호하게 된다
Yali와인은 그런 내 기호에 적합한 와인이다 유칼립투스향이 적게 느껴진다 (이것도 내 판단이다)
Yali와인중 Limited Edition은 상급와인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좋은 기회에 가져올 수 있었다
맛이 매우 크리미하다!
농축된 맛에 유질감마저 느껴지고 입안의 와인 한 모금이 무겁게 느껴진다
게다가 지금까지 접한 칠레와인중 유칼립투스향이 가장 적다 (잘 못느끼는 사람도 있을듯)
신 맛이 적고 쓴 맛도 적다..
포도를 베어 먹는듯한 기분이랄까.. 바닐라 향이 가득찬 향기에 농축된 와인의 맛이 강하다
단지 음식과 매칭이 어렵다
와인의 개성이 강하고 향과 맛도 강하기에 웬만한 음식 맞추기가 어려울듯 하다.. 게다가 크리미까지..
진한 소스로 버무린 고기음식이 간절한 순간이었다
아주 맛있는 와인이다 (그러나 부르고뉴풍을 따르는 추종자분들은 결사 반대를 외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