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Food

까르보나라

리챠드기우 2011. 9. 16. 17:29

 

 

추석전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가족에게 맛있는 스때끼를 먹이겠다고 공들였던 시도가 실패로 끝나고

'나는 스때끼가 싫어요'라는 천인공로할 가족의 발언을 듣고서도 측은한 맘이 생기는건 무엇 때문일까..

그래서

평소 딸아이가 좋아하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주었다

버터와 베이컨, 크림과 파마산치즈만 있으면 비교적 양호한 까르보나라를 만들 수 있다

웬만한 레스토랑보다 덜 느끼고 고소하면서 맛이 괜찮다

 

딸아이는 맛있다고 무한 흡입하고..

느끼한거 싫어하는 아들녀석은 시큰둥하면서도 깨끗이 접시를 비운다

아내는 자꾸 다른요리 해달라고 막 그러고..

이래서 명절때 남편이 힘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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