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저생각/추억

고양이가 새 식구로..

리챠드기우 2011. 8. 9. 15:16

 

고양이가 식구로 들어 왔다

 

아내의 결사적인 항전(?)에도 불구하고 3대1의 다수결에 의하여 드뎌(5년만에) 우리집에 고양이가 왔다

대학에 입학하면 고양이를 키울수있도록 허락하겠다는 아내의 말 한마디가 스스로 돌이킬수 없게 만들줄야

 

검은고양이를 고집하는 아들녀석의 고집에 힘입어 들어온 검은 고양이다

아들이 어디서 분양 받아서 데려왔는데.. 생후 3개월쯤 된 이 고양이녀석 아주 보통이 아니다

2~3일간 눈치보며 구석에만 있더니 4일쯤 되니까 아주 뛰어다니고 보채고 성격도 사근사근하다

뒤끝도 없어서 혼나도 금방와서 헤헤거리며 발아래 왔다갔다... 맘에 든다

단지 입이 까다로와서 아무거나 안먹는다

태어날때부터 사람손에 키워지고 사료만 먹어선지 닭고기를 줘도 고개를 돌린다 (절에서 키웠나..)

 

아직 이름을 짓진 못했다

아들이 지금도 고심하고 있는데... 난 까망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음 좋겠지만..

아들은 아주 귀티나게 키우려면 이름부터 세련되어야한다나..

엘리자베스 루이 까망삭 주니어 2세... 뭐?... 식구들이 외우려면 한 달 쯤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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