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바이크/Repair

미라쥬650 계기판 시계배터리 자가교환기

리챠드기우 2011. 8. 29. 17:48

 

 

미라쥬650이 나이가 먹긴 먹었나보다.. 언제부턴가 계기판의 기계가 조금씩 틀리기 시작하더니만

이젠 아예 랜덤(Random)이다.. 아침에 바이크에 시동걸면 아주 지 멋대로 시계가 표시된다

바이크 동호회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계기판내 시계배터리의 수명이 다해서란다

이걸 모르면 그냥 타고 다니던가.. 아니면 20만원 가까이 주고 교환해야한다

옥션에서 운송비포함 4500원주고 배터리를 구입했다

배터리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계기판을 탈거하고 분해해야하는데 일반 드라이버로 풀수 있는게 아니니 규격에 맞는 공구가 필요하다.. 이런거 없는 사람은 막연하고 귀찮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분해한 계기판의 모습이다

 

 

 

2중으로 되어있는 기판들...

내가 원래 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이라 납땜은 익숙하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빼 내고 새 배터리를 납땜으로 장착시켰다

납땜기(인두) 없는 사람은 이때문에 또 포기할거 같다.. 그리고 납땜할줄 모르면 오히려 기판을 망가뜨릴수 있으니 납땜경험이 없는 경우는 근처 가전수리점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다

(결국 일반인은 수리하기 어렵다는 결론)

 

 

 

기판에서 떼어낸 수명이 다한 배터리

일반 단추형 배터리(문방구나 시계점에서 쉽게 구하는)가 아니라 내비게이션(GPS)에 주로 적용되는 배터리라 쉽게 구하지 못하니 인터넷에서 구하는게 가장 쉽다

그래도 요만한 배터리로 거의 5년간 버텨왔으니 큰 불만은 없다

단지 전문적인 기술이 부족하면...

시계가 틀려도 참던가 아니면 20만원주고 통째로 바꾸던가 해야하는 불편이있다

(그러니 웬만한 기술은 익혀야한다.. 아니면 돈 많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