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토브렉 뀌베 쥬브나일스

리챠드기우 2010. 10. 17. 19:49

 

단골 와인샵에서 할인행사를 했다

행주산성 근처라서 주말엔 많이 혼잡하여 내키지는 않지만

모처럼의 기회를 놓칠수없어 쉬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달려갔다

 

요번에 구입한 와인은 평소 원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망설여온 와인들이다

그중에서 토브렉(Torbreck)은 몇 달간 벼르고 벼른 끝에 결국 구입했으니 감회가 크다

 

시중에 구하기 어렵고, 호주에서 명성있는 와이너리이며 포도품종의 블렌딩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어서 호기심반, 욕심반으로 데려왔다

 

호주와인 특유의 상큼한 맛과 더불어.. 농도 진한 향기와 매끄러운 맛은 맛있다는 말이

나올법하다

 

유럽에서 이주해온 와인기술자가 호주 Barrosa계곡에 터를 잡고

포도밭을 가꾸기위해 숲을 개간하는 과정에서

지역 원주민을 어렵게 설득하고 결국 합심하여 숲을 개간하여 포도밭을 일구었다

오래된 호주의 숲을 개간하는데는 무척 힘들고 괴로웠으며

도중에 반대하는 원주민들의 동요을 어렵게 이겨내면서 결국 포도밭을 만들었다

그이후 첫 와인이 탄생하고 그 와인은 세계 와인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유명해졌는데

첫 와인의 탄생부터 이처럼 인정을 받는건 유래를 찾기 어렵다고..

포도밭을 만들기위해 사라진 숲의 이름이 바로 토브렉..

 

그의 눈물겨운 노력의 결실이 와인에 담아있는듯 하다

 

 

요번에 구입한 토브렉 뀌베 쥬브나일스(Torbreck cuvee juveniles)

 

토브렉의 스월링.. 선홍빛의 색상이 오랜시간을 바라보아도 물리지 않는다

그르나슈의 비중이 높아서 호주쉬라의 짙은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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