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각저생각/이런저런 이야기

나이는 못 속이나보다

리챠드기우 2016. 8. 30. 20:43

 

 

난 다섯살부터 안경을 착용해왔으니 거의 안경은 신체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다

몇년전부터 망막에 변형이 생기기 시작해서 나름 햇볕을 차단하는 안경등으로 무장했는데

그래도 좀더 악화되었는지 사물에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했다

(직선이 매끄럽게 안보이고 약간 뒤틀려보이는)

동네 안과에서는 종합병원으로 가라고하면서 소견서 써주고.. 나는 분당 제생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8년전 영등포 김안과에서 받았던 검사와 동일하였고

검사결과도 마찬가지로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망막색소상피염)이란다

햇빛 안 받는게 최고라며 선글라스를 권하는데.. 난 이미 오래전부터 변색렌즈를 사용중이다

 

유난히 눈이 안좋게 태어나서 이렇게 다른사람보다 취약한건 알겠지만 막상 당해보니 억울하기도 하네

의사가 권해준 루테인이라는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먹으면서 눈건강에 더 노력해야할 듯 싶다

그나저나

이러다가 눈 나빠져서 모터바이크 못타면 무슨 낙으로 사나

 

 

형광안저촬영술 때문에 형광물질을 몸에 투입하기전

혹시나 거부반응이 있을까 염려했는지 반응검사부터 하더라

형광액 쬐금 주사하고 10분후 볼펜선 밖으로 나올정도로 커지만 주사불가...

난 아무반응 없어서 제대로 주사맞고 검사하고

담날까지 소변이 노란 페인트처럼 나오더라

(이거 병원에서 이야기안해주면 집에 가서 소변보다가 기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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