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바이크/Riding

4/13 나홀로 나들이 (안양 인덕원 - 충남 당진)

리챠드기우 2014. 4. 14. 11:49

 

오랫만에 성남에서 인덕원을 거쳐 충남 당진으로 달려보았다

 

인덕원에서 군포로 가는 8차선대로에서 여성할리그룹(10여대)을 만났는데 계속해서 1차선만을 고집하며 달리길래 저러다 지정차로위반으로 단체딱지떼일까 염려스러웠다 (누가 신고할지도)

그러다가 39번국도로 같이 가게되었는데 만만치 않은 속도로 달리더라
난 천천히 달리는 편이지만 뒤에서 따라가기도 뭐하고해서 좀 빨리 서둘러 델리월드(구 그린힐 휴게소)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있노라니 아까 여성라이더분들 휴게소로 들어온다

대부분 만세핸들이던데 윈드실드도 없이 100키로넘기면서 달리기 쉽지않았을텐데.. 대단하다
바람을 가로지르는 기분을 좋아한다면 남녀에 무슨 차이가 있으려나 싶었다

 

그나저나 델리월드에 할리만 가득... 비엠은 나혼자였다
이륜차와 사륜차의 비율이 대략 7:3 정도..
이륜차전용주차구역을 마련해 놓았지만 휴게소입구에서 너무 멀어서 다들 무시하고 입구쪽으로 주차...

 

 

 

 

 

그리고 델리월드 예전 그린힐휴게소에서 깔끔하게 변했있었다
무엇보다 음식이 대박.... 5천원 균일가에 퀄리티가 매우 높았다
쇠고기국밥을 먹었은데.. 서울시내에서 8천줘도 먹기힘들정도의 좋은 재료를 푸짐하게 넣어주네
지금껏 휴게소(고속도로포함)에서 먹었던 식사중 최고였음... 가격을 생각하면 미안할정도..
알아보니.. 델리라는 회사가 식재료유통도 하는곳이라 좋은 쇠고기를 그렇게 줄 수 있었나 보다
보통 고기를 떼어와서 조리하는곳이라면 그렇게 만들 수 없다
밥과 반찬도 무한리필이니 투어중 들러서 든든히 식사하고 달리기엔 딱 좋겠다
커피도 진득하니 향도 있고 꽤 괜찮던데... 1천원만 받네...

 

귀가하면서 은근히 시비를 거는 자동차땜에 평소보다 좀 쎄게 달렸더니 풍절음이 아주 거슬렸다
이러다간 청력에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담부턴 3M귀마게나 아니면 이어폰이라도 껴야할듯 싶네
(근데 이어폰은 헬멧에 눌려서 귀가 아프던데)
시스템헬멧이라 풍절음이 심한가 보다...

손바닥만한 실드가 부착된 바이크라 시속80만 넘으면 바람과 싸움이 시작되니.. 실드를 큰것으로 바꾸던지.. 풀페이스헬멧으로 바꾸던지.. 천천~히 달리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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