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CK Esspresso CASA

롯데월드타워점에 있는 PECK에서 커피를 구입했다

에스프레소로 마시기에 적합하도록 파쇄되어있었지만

난 핸드드립으로~

내가 경험한 이태리커피는 대체적으로 무겁고 음침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향이 없거나 바디감이 부족하거나 피니쉬가 나쁘진 않은데..

아마도 팔랑거리듯 향이 많은 커피 또는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블렌딩한 커피에 익숙한 나머지

원칙으로 고수(?)한 듯한 정통커피에 약간 당황한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김치나 국 같은 음식먹고 마시기엔 웬지 밸런스가 안맞는거 같다

육류를 잔뜩먹었거나.. 을씨년스런 날씨에 어두운 거실에서 창밖을 보며 마시기엔 딱이다

거기다 오래된 가곡을 들으면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