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바이크/Story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

리챠드기우 2016. 4. 4. 21:22

10년만에 개최된 모터사이클쇼라고 하는데 내기억엔 처음인듯 싶을정도로 새로운 경험이다

이륜차시장의 불모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인 우리나라에 이런 바이크쇼는 신선한 충격으로 느껴졌다


대부분의 건물처럼 코엑스 주차장엔 이륜차출입이 금지되어있다

그래도 쇼기간내 지상에 이륜차주차코너를 만들어서 바이크장르별로 나누어 주차하도록 되어있어서 질서정연히 바이크주차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두카티 부스


인디언모터사이클 부스

할리보더 더 원조 아메리칸크루저라고 하는데 한국진출에는 할리데이비즌에 비해 너무 늦은감이 있다

내 느낌이지만 인디언은 모든 바이크중에 가장 실용도가 낮고 외관중시가 높은 브랜드가 아닌가 싶다


낮익은 BMW Motorrad


혼다


혼다의 삼륜바이크


혼다의 CB100.. 가장 이상적인 모터바이크가 아닌가 생각된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어울리는 바이크는 참 드물다


혼다의 골드윙처럼 생겼는데 리어부분이 시원하게 내려져서 아주 맘에 든다

1800cc 배기량... 하지만 강변도로로 달리지 못하고 일반도로도 하위차선으로 달려야하는 우리나라의 도로교통법이 존재하는한 이런 대배기량의 실용성은 매우 낮을거로 보인다


대만 스쿠터전문업체 킴코

이제 우리나라의 스쿠터시장은 대만에 잠식당했다고봐도 맞다고 본다


커스텀 전문업체도 두어군데 보였다

하지만 커스텀에 대해서 매우 패쇄적인 우리나라에서 사업성이 있을까 싶다

스티커 하나 함부로 붙일수 없는게 우리나라 법이다


우리나라 이륜차제작업체인 KR모터스

저배기량(배달용)판매에만 안주하다가 도약할 세월을 다 흘러보내고 기회를 놓쳐버린 대림은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와 달리 꾸준히 대배기량개발에 노력한 KR모터스(구 효성기계)에서는 꽤 참신하고 실용적인 모델들이 꽤 많이 전시되었다

650cc부터 450cc단기통 바이크를 포함해서 완성도가 높아진 전기스쿠터도 보였다

특히 중국이나 대만의 스쿠터시장공세에 이기기위한 틈새 모델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여건이 되면 구입하고 싶은 125cc스쿠터가 있었음)


우리나라의 이륜차시장은 잘못된 법규로 인해 자생할 기회를 거의 놓치고 말았다

거기에다 배달용바이크판매에만 의존하다가 발전할 세월 다 보내고 지금에 와서 외국의 대배기량공세에 꼼짝없이 당하고 있는 국산업체(특히 대림)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관련자료를 보니 KR모터스는 외국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이 있는거 같은데(어렵긴하지만) 대림은 국내시장에서 8년전에 비해 거의 반토막났다고 하던데 이럴때 중국과 대만의 저렴하고 성능좋은 이륜차가 들어오면 결과는 뻔하다

대배기량은 선진국에.. 저배기량은 후진국에.. 위아래로 치이고 있는데 국내 법규마저 사악할정도로 이륜차에 위협적이어서 사면초가다


할리데이비즌

역시 30대이상 남성 및 여성들이 관심이 많은 브랜드다


스즈키

고등학생들이 가장 관심가지던 브랜드.. 레플리카가 강세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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