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본에 처음으로 출장갔었을때..
피곤함을 달래려 선술집(일본식 포장마차)에 가서 맛 본 삿뽀로 맥주...
그때는 병맥주였지만 첫 한 모금을 넘기고 눈이 번쩍 뜨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물이 달라선지
양조기술이 뛰어나선지
양조설비가 좋은건지
내가 피곤했었었는지
모르지만...
시원하고 고소하며 향긋한 향과 맛은 잊을 수 없다
10년이 훨씬 지난 어저께
마트에 들러 구입해서 집에서 마셔보았다
하지만 그때의 맛과는 다른 맛...
마치
첫 눈에 반한 이성을 10년 후 다시 만났을때 느끼는 아쉬움 처럼
아니면
한결같은 맥주의 맛을 알 수 없을정도로 내가 변한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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