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 동호회

 

나에게 그룹투어란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해준 반달곰동호회(반달곰과는 전혀 관계없는 모터바이크 동호회)

250cc를 탈때는 함께 다니니 버거워서 무척 힘들었지만 650cc로 바꾼뒤로는 그다지 힘들지 않고 같이 라이딩이 가능했다 (물론 일부터 나에게 맞추어준거지만..)

내가 원래 빨리 달리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동호회의 그룹투어에 참여하지 않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단지 빨리 달리는데에만 촛점이 맞추어져있기 때문이다.

반달곰 동호회원들의 바이크가 할리데이비즌,혼다 골드윙 등으로 갖추어져있어서 투어시 속도가 장난 아니지만 그나마 자제하고 배려하며 안전하게 주행하기에 그다지 부담없이 대열에 참여할 수 있었다.

회원들의 나이가 다들 지긋하신분들이라 넉넉한 인심과 사람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이었다.

요즘은 회장님(사진 맨 오른쪽)이 잠자코 계셔서 동호회가 온라인으로 변모했지만... 지금이라도 누군가 투어를 제안하면 흥쾌히 나오신다.

회장님은 국어 어문학과 교수님이시다.

 

서초동 뱅뱅사거리 스타벅스에서 출발전 한 컷

 

골드윙이 두대다.. 한대는 회장님 것.. 또 한대는 다른 회원 것

이 사진 보고 욱해서 와이프에게 골드윙 사달라고 대들었다가 저녁 굶었다

 

앞에 있는게 내 바이크 미라쥬650

뒤에는 할리데이비즌 울트라클래식..

이 자리에 모인 바이크 모두 대당3000만원이 넘는다 (내건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