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바이크/Riding

가평 설악면 쁘띠빠리

리챠드기우 2021. 4. 5. 21:13

청평호 남단과 설악면을 잇는 도로를 자주 라이딩코스에 넣곤 하는데 그쪽을 지나면 항상 들리는 카페가 있다

프랑스인 남편분과 한국인 아내분이 운영하는 조그만 프랑스식 카페인데 거기서 만들어 나오는 애플파이나 크라상은 내가 무척 좋아해서 들리면 꼭 찾는데 운나쁘면 품절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

커피도 다른 카페에 비해 연한것도 아닌데 강한 커피를 마시면 배가 쓰려서 조심하는 나에게도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이 부근을 지날때면 일부러라도 들러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커피는 내가 언제나 응원하는 공정무역으로 통해 구입하는거라 믿고 마시며 기분도 편안해진다

그리고 여기서 집으로 향하는 길로 5키로 쯤 가면 고급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도 있어서 겸사겸사 들리게 되더라

좀 이른 아침에 들러서 커피를 주문했더니 마침 아침 식사를 하시던 남편분이 빵과 버터 그리고 딸기잼을 서비스로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버터는 고소하소 잼은 많이 달지 않아서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