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Wine

Old Vintage 시음회

리챠드기우 2015. 2. 18. 21:38

1986년 VOUGEAT, 2009년 Mas La Plana, 2009년 Leroy Pinot noir

성남시 단대동에 있는 커피숍을 빌려서 오붓하게 Old Vintage 시음회에 참석하는 기회가 있었다

1986년 부죠는 내가 부르고뉴에 있는 블로거이웃으로부터 직접구매했는데.. 빈티지에 비해 감흥은 적었다

그냥.. 30년가까이된 올드와인을 경험한걸로 충분한 공부가 되었다고 본다

그날의 최고봉은 Leroy Pinot noir였다.. 피노누아가 이렇게 맛있구나라는걸 일깨워주었다

 

 

 

1986년 빈티지 부죠는 코르크가 거의 녹아있어서 빼내는데 온갖 정신을 집중시켰다

빼내다가 끊어지고 다시 뺴다가 또 끊어지고..

와인도 무척 탁했다.. 역시 올빈은 디켄딩이 필요하구나...

그래도 끝맛은 말끔히 사라지는게 아주 좋았다

물에 젖은 나뭇잎냄새, 오래된 묵은 벽돌의 흔적....

단지 오래된 와인의 특징인 포트와인의 느낌이 뚜렷한건 어쩔 수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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